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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활

[르몽드 읽기] 1월 1일부터 프랑스에선 26세 미만이면 OO 이 공짜 !

by 에페메르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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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년(?)들을 위해 프랑스에서는 올해부터 남성용 피임기구가 무료라고 합니다. 전까지는 여성용 경구 피임약만 무료 제공의 대상이 되었다면 올해부터는 남성용 피임기구인 콘돔도 무료입니다.

프랑스 약국


이런 취지는 청소년들과 젊은 프랑스인들의 건전한 성생활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이며. 또 현재 프랑스 내에서 특히 젊은 층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는 경구피임약에 대한 기피감도 반영하고 있어요. 일단 지난 16년도에 프랑스 공공복지기관에서 발표한 자로에 따르면 15-24세 프랑스인들 사이에서는 48%가 경구피임약을 사용했고 콘돔을 사용하는 비율은 24%에 불과했고, 둘 다 사용하는 경우는 11% 뿐이었어요.

경구피임약 사용이 프랑스에서는 비교적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여겨졌다면 그렇게 호르몬을 주입하는 것이 여성의 몸에 좋지 않다는 일부 케이스들에 젊은 층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프랑스 약국

다만 이런 취지의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심이 되는데,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이 정책이 발효될 약국에서는
정확히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인지, 신분증만 보여주면 되는 건지 의료보험카드(Carte vitale)도 받아야 하는지, 하루에 한 상자만 되는데 그 한 상자에 제품 개수는 몇 개나 되는지 전혀 프로토콜이 전해지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도 콘돔 구매 자체가 워낙 조심스럽게 하고 싶어 하는 일이다 보니, 기록에 남는 의료보험카드를 주면서 얼마나 많은 남학생들이 콘돔을 받아갈지 의문이라고 약사들은 말하고 있어요.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콘돔을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약국 앞에 하나씩 설치되어 있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관련 표현을 살펴보고 마무리할까요?

콘돔 préservatif (영어로 보존제랑 헷갈리시면 안돼요)
경구 피임약 pillule (contraceptive) 원래 pillule 하면 알약이라는 뜻인데 굳이 피임용 contraceptive를 붙이지 않아도 피임약이라고 칭할 수 있어요
피임 contraception
https://www.lemonde.fr/societe/article/2023/01/01/les-preservatifs-gratuits-pour-les-jeunes-en-pharmacie-a-partir-du-1er-janvier_6156222_3224.html#xtor=AL-32280270-%5Bdefault%5D-%5Bios%5D

Les préservatifs gratuits pour les jeunes en pharmacie à partir du 1er janvier

Alors que les infections sexuellement transmissibles sont en augmentation, cette mesure est vue d’un bon œil par les spécialistes de santé publique. Mais des détails de son application demeurent flous.

www.lemond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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