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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라이프2

프랑스에서 대형 유통업체 안 가고 살기 내가 프랑스에서 가장 가기 싫어하는 곳이 있다면 아마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일 것이다. 대형 유통업체, 혹은 슈퍼마켓,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곳, 대표적으로 까르푸(Carrefour) 오셩(Auchand), 리들(Lidl), 르클레(E.Leclerc) 등이 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넓은 매장, 봐도 봐도 끝이 없는 제품들, 넘쳐나고 넘쳐나는 (품질 좋지 않은) 고기들, 플라스틱 자제들, 정말 아무리 다시 보고, 돌아봐도 누구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옷들, 그 사이를 돌아다니는 우울한 얼굴의 사람들과 그들의 카트에 가득 찬 우울한 상품들... 내게 대형 유통업체는 다녀오면 피곤한 곳, 우울한 곳이다. 80년대 프랑스가 경제적으로 잘 나갈 때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요즘은 경제.. 2022. 12. 6.
프랑스에서 장보기 | 프랑스에서 살 수 있는 비건 우유 | Bjorg 아몬드유 두유 헤이즐넛유 코코넛유 프랑스의 비건유 프랑스 사람들 중에 우유 안 먹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특별히 알레르기가 없어도 소화가 더 잘 되는 염소유로 만든 요거트나 치즈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고 비건을 원칙으로 하는 젊은 사람들은 아예 비건유를 많이 마신다. 그래서 집에 아이들을 생일파티하려 초대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락토즈(유당)나 글루텐(밀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 종종 있어서다. 내가 유당을 끊었던 이유 그래서 딱히 비건을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두부가 3-4개월 무렵 처음 분유를 먹고 두드러기 반응을 일으키는 바람에 소아과 의사가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까지 모유 수유를 계속하거나 AR 분유 즉 유당 단백질을 수용화시킨 분유를 먹여야 하고 모유수유를 계속할 시 엄마도 (!) 유제품을 먹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다. * (참.. 202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