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 육아12

프랑스 미니멀리스트 육아 | 아기 옷은 몇 벌이나 준비해야 하지? 정말 아무 계획 없이 프랑스에서 임신•출산한 엄마의 기록.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아기를 위해 내가 희망했던 것 중 하나가, 아기를 위해 너무 많이 쓰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아나바다 정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경제적 이유에 서라기보다는 가치의 이유에서였다. 지구상 이제 80억이 넘어버린 우리. 80억 명 모두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기였을 것이고, 소중한 생명일 텐데, 만약 새 제품만 아기에게 사 입히고 준다면, 그리고 그게 진정 아기를 사랑하는 방식이라면, 정작 우리 아가들이 살아갈 우리 지구가 황폐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 그래서 임신 선물로 뭘 사줄까 하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나는 최소한의 것만 사고, 최대한 빌려 쓰고, 중고 제품을 이용하겠다고 .. 2022. 12. 7.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바게뜨빵 | 프랑스에서 유기농 바게뜨빵 사기 우리집 아기는 빵을 좋아한다. (벌써부터 밥보다 빵을 좋아해서 큰일) 빵 좋아하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빵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 큰데 마침 하원길에 유기농 빵집이 있다. 다양한 종자의 밀가루, 정수물, 게랑드 소금*, 효모를 이용한 오랜 숙성 시간, 100% 유기농 천연 빵. 프랑스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빵집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게랑드 소금은 프랑스 대서양 해안가 생나제르(saint nazaire) 근방의 게랑드 마을에서 난 소금이다. 해수를 이용해 만든 천연 소금으로 이미 철기시대부터, 즉 선사시대부터 소금을 만들어온 곳으로 유명한 역사적인 소금이다. 프랑스 셰프들이 사랑하는 하얀 금이라고도 불리는 게랑드 소금은 천연 소금이기 때문에 미네랄 성분이 더 많아 건강에도 더 좋다. 유기농 .. 2022. 12. 6.
프랑스 생활 |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고체 치약 | 플라스틱 없는 생활 보통 고체 치약은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매장에서만 살 수 있었는데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에도 점점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제품들이 등장하더니 요즘은 약간 트렌드가 된 것 같다. 오늘은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치약 dentifrice à croquer 즉 씹는 치약을 소개한다 요렇게 조그마한 상자에 담겨서 판다. 한 상자에 30개의 치약이 들어있어서 1달간 쓸 수 있다. 제품의 부피가 작으니 제품 하나당 운송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일반 치약보다 적다. 치약 한 알을 입에 넣고 씹은 후 칫솔질하면 된다. https://youtu.be/O2rrSuK9DgE 씹는 치약 사용법 출저 source : big moustache 물론 일반 치약만큼 풍성한 거품은 안 나지만 그냥 중탄산 소다를 치약에 묻혀 닦는 .. 2022. 12. 6.
프랑스에서 임신•출산 | 산부인과 찾기 계획 없이 프랑스에서 임신•출산한 엄마의 기록 프랑스에서 임신 출산을 계획한다면 일단 두 군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1. Choisir son gynecologue de ville 임신 기간을 담당할 담당 산부인과 의사를 고른다. 2. Choisir sa maternité et rencontrer son obstétricien 출산할 병원을 찾는다. 둘이 엇비슷해 보여도 조금 다르다. 보통 출산을 할 수 있는 병원 maternité는 부인과 gynecologie 와 따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첫 번째, 즉 gynecologue de ville 의 역할과 고르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보통 1. 임신 기간을 담당한 산부인과 의사는 개인 부인과 의사라고 보면 되는데 그래서 편하게 프랑스에.. 2022.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