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1 드라마 <더 글로리> 를 보며 앙리 베르그송의 "웃음"을 떠올리다 하도 화재가 되어서 저도 한 번 봤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막 "와 진짜 구성 미쳤다." 정도의 감탄사는 나오지 않더라도(가끔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고요) 그냥 안타까울 만큼 현실적인 우리의 모습이라 그냥 씁쓸한 다크초콜릿 녹여 먹듯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하도영과 문동은이 첫 바둑 대국 장면(1 시즌 4화)은 인상 깊었는데요, 하 - 기원 오랜만에 오셨죠? 문 - 네, 먹고 사느라 하 - 뭐 해서 먹고 사는데요? 문 - 순진한 남자 등도 치고 울리기도 하고 하 - (조용한 웃음) 이 기원 내 장면 하나하나가 미학적으로도 그렇고, 대사도 그렇고,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인상 깊었는데, 이 글 쓰면서 찾아보니 이 장면에 제작팀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하네요. 역시.. 2023.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