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ture1 프랑스 소설 | 원서 읽기 | Nagasaki - Eric Faye Eric Faye 작가의 아주 짧지만 강렬한 소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난 이유로 아기가 일어나기 전까지 후딱 읽어버렸다. 나가사키에 사는 50대 기상청 직원 시무라는 혼자 사는 자기 아파트에서 음식이 조금씩 없어지는 것을 알아차리고 범인을 찾기 위해 웹캠을 설치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집 안을 서성이는 한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일단 이야기의 발단은 이렇다. 그러고 나서 점점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작가는 아사히 신문에 실린 faits divers, 즉 각종 범죄 보도 (우리나라 사회란 정도일까) 기사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인상 깊었던 점 • 짧다 • 지극히, 지극히 고독하다. • 기괴한 상황인데 공감이 상당히 된다. 특히 끝에.. 2022. 11. 28. 이전 1 다음